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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별미, 서천 ‘물 메기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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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비인만 일대에서 물 메기 잡이 한창…술 마신 뒤 해장용으로 인기 ‘으뜸’

겨울철 별미 서천 물 메기탕이 끓고 있다.

겨울철 별미 서천 물 메기탕이 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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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겨울철 별미인 서천 ‘물 메기탕’이 인기다.

29일 서천군에 따르면 최근 물 메기 잡이가 서천군 비인만 일대에서 한창인 가운데 물 메기탕을 찾는 손님들이 줄을 잇고 있다.
물 메기는 북서태평양의 온대해역에 살며 해마다 11월말부터 이듬해 3월까지 우리나라 해안 곳곳에서 고루 잡힌다.

19세기 초 어류백과사전인 정약전의 ‘자산어보’엔 “고기 살이 매우 연하고 뼈가 무르다. 맛은 싱겁고 곧잘 술병을 고친다”고 돼있다.

이런 물 메기는 비린내가 없고 담백해 숙취해소를 위한 탕의 재료로 널리 쓰인다. 탕은 맛이 시원하고 얼큰해 밥반찬은 물론 술안주와 술 마신 뒤 속 풀이용으로 애주가들이 많이 찾는다.
서천지역에선 ‘물 잠벵이탕’으로 불리는 물 메기탕 조리법은 간단하다. 거친 겉껍질을 벗겨내고 내장을 빼낸 뒤 머리, 몸통을 듬성듬성 잘라내 다진 마늘, 고춧가루 등으로 양념하고 무, 미나리 등 야채와 함께 국을 끓이면 시원한 맛을 낸다.

서천군 서면 홍원항 일대를 비롯해 서천지역 곳곳의 횟집, 매운탕 집에서 맛볼 수 있다. 식사시간 때면 물 메기탕을 먹는 사람들로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다.

서천군 관계자는 “물 메기탕이 속 풀이 해장국으로 인기를 끌면서 서해연안에서 갓 잡아 조리한 물 메기탕이 새 토산 먹을거리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홍원항이나 마량포구에서 겨울바다의 낭만을 즐기고 얼큰한 물 메기탕을 맛보길 권한다”고 덧붙였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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