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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어스'랑 맞장 뜰 '한국형 3D 전자지도' 내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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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시설물 통합 전산화 이미지. 국토부는 이같은 정보 뿐만 아니라 각종 지적 정보를 포함해 시각화한 3D전자지도를 내년 말부터 시중에 공개한다. 이 전자지도는 플랫폼만 익히면 일반에서도 쉽게 가공할 수 있다. 이에 통신업계, 전자지도업계, 게임업계 등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을 활용한 1인 벤처기업 등에도 폭넓게 사용될 전망이다.

지하시설물 통합 전산화 이미지. 국토부는 이같은 정보 뿐만 아니라 각종 지적 정보를 포함해 시각화한 3D전자지도를 내년 말부터 시중에 공개한다. 이 전자지도는 플랫폼만 익히면 일반에서도 쉽게 가공할 수 있다. 이에 통신업계, 전자지도업계, 게임업계 등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을 활용한 1인 벤처기업 등에도 폭넓게 사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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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한국형 구글어스'가 내년 말 출시된다. 이는 '전자지도 정보 유통센터(가칭)'를 통해 구축된다. 센터는 민간에 공간정보를 무료로 제공해 기업에서 작업할 경우 일반인도 직접 사이트를 통해 실제 모습을 그대로 옮겨놓은 전자지도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정부는 센터를 통해 국내 시장은 물론, 세계시장 공략까지 나선다.

28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내년말 '전자지도 정보 유통센터(가칭)'가 비영리법인형태로 설립되며 이 기구를 통해 한국형 '구글어스'가 구축된다.
국토부는 이 기구 설립을 위해 내년 71억원을 투입하며 약 50여명의 인력이 '전자지도 정보 유통센터'를 구성, 공간정보를 유통한다. 국토부는 이 기구를 통해 약 15년간 진행해 온 공간정보를 민간에 공개한다. 공간정보는 도로와 건물, 토지 등의 ID 정보를 웹(web)상에 옮겨놓은 것으로 지적, 측량 등 공간에 대한 모든 정보를 포함한다.

정부는 기존 국립지리원을 통해 지형도 수준의 정보를 고가에 제공해왔다. 민간에서는 이를 활용해 항공사진을 찍어 덧붙이는 형태로 전자지도를 작성했다. 수 억에서 수 십억원이 드는 작업을 각 포털사이트와 통신사, 네비게이션 업체들이 각각 수행해온 셈이다.

하지만 내년 말 '전자지도 정보 유통센터'가 들어서면 건물의 높이, 위치, 지적 등을 포함한 3D 전자지도를 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3D지도는 실제 측량을 통해 얻은 정보를 통해 구축되면서도 누구나 편집가능하게 제공된다. 이같은 정보는 포털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앱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전자지도업계는 물론, 앱(App)을 활용한 1인 벤처 기업의 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구글 어스'의 강력한 대항마가 한국에서 구축되는 셈이다.
특히 국토부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공간정보 구축작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자지도 정보 유통센터'가 자리잡는 2013년께에는 '구글 어스'와의 실질적인 경쟁이 이뤄질 전망이다.

서명교 국토정보정책관은 "한국형 '구글 어스' 구축사업"이라며 "'구글 어스'보다 실제 측량에 기초해 설계도면으로 쓸 수 있을 정도의 정교함을 갖추고 있는 3D전자지도를 제공해 향후 해외 시장공략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구가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경우 '구글 어스'처럼 자유롭게 경영할 수 있도록 민영화 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이같은 전자지도 정보의 공개하면서 일반인의 경우 무료로 제공될 전망이며 고도의 정밀도를 요구하는 기업 등에는 수수료를 받을 예정이다. 많게는 수십억원이 드는 정보를 무료로 공개하기 때문에 전자지도 및 관련 업계의 사활에 빨간 불이 켜진 상황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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