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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C, 콤캐스트-NBC 합병 조건부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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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독점논란을 빚었던 콤캐스트와 NBC간의 합병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의장의 조건부 승인으로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23일(현지시간) 줄리어스 제나쵸스키 FCC 의장은 위원들에게 양사간 합병을 승인하는 내용의 제안서를 보냈다.
제나쵸스키 의장은 제안서에서 양사간 합병으로 인한 독점을 피하기 위해 NBC와 콤캐스트의 비디오 콘텐츠를 다른 유료 TV 채널에 차별없이 제공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또한 인터넷 망에서 다른 웹사이트를 차별없이 동등하게 대해야 한다는 조건도 명시했다.

제나쵸스키 의장이 양사간 합병에 대해 찬성표를 던짐에 따라 FCC에서 양사간 합병에 대한 논의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른 4명의 FCC 위원들은 새로운 제안서를 제출하거나 조건을 변경할 것”이라면서 “공화당 소속 FCC 위원들은 큰 반대 없이 합병을 승인할 것으로 보이지만, 민주당 소속 위원들은 까다로운 조건을 요구할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2월 미국 최대 케이블TV 방송업체 콤캐스트는 제너럴일렉트릭(GE)으로부터 NBC 유니버셜의 지분 51%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콤캐스트는 미국 4대 공중파의 하나인 NBC의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
인수가 발표된 후 FCC와 법무부는 양산간 합병이 독점금지법을 위반했는지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양 기관은 주로 콘텐츠 제작과 배포에 대한 통제 여부에 조사의 초점을 맞춰온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이번 조사에서 FCC와 공조관계를 유지해 왔는데, 제나쵸스키 의장의 제안서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피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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