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대응주 대응 관점은 유효하다는 의견과 함께 유통물량 감소로 종목상승 탄력이 좋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우선 가장 큰 고민으로 추가적인 지수 상승이 가능할 것인지 여부를 제시했다.
이선엽 애널리스트는 '이번 미국의 감세안 연장 등 재정정책 확대와 국내 예산의 상반기집중 집행에 따른 국내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여전하기 때문에 연말까지 추가 상승가능성은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양적 완화 등 통화 정책이 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간접적이고 일정기간 시차가 존재하는 반면 재정정책은 가계와 기업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정책의 효과가 빠르다는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또한 최근 상승 이후 숨고르기에 들어간 미국증시는 추가 상승을 위한 에너지를 비축하고 있는 것으로 조만간 재상승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투자는 미국증시가 상승할 경우 국내증시도 수혜가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증시가 긍정적일수록 외국인 매수 규모가 늘어날 가능성도 크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향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로 미국 증시가 추가 반등에 나설 경우 외국인매수 확대에 따른 국내지수의 추가 상승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고민은 전일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 수가 많아지면서 상승 종목의 무분별한 확산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전일 상승 종목의 확산은 20일 연평도 훈련 때 하락했던 종목들이 제자리를 찾는 과정으로 볼 수 있어 무분별한 종목 확산, 즉 고점에 대한신호로 보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세 번째 고민은 앞으로도 대형주 중심의 차별화가 지속될 것인지에 대한 여부를 꼽았다.
신한투자는 대형주의 강세 현상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대형주의 경우 상승할수록 유통 물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개별 종목 못지 않는 탄력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여전히 시장의 관심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를 비롯해 대형주에 대한 긍정적인 대응 관점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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