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79센트(0.9%) 오른 배럴당 88.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월물도 배럴당 89.37달러로 77센트(0.9%) 상승했다.
오는 22일 미(美) 상무부가 발표할 미국 3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는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 2.5%를 웃도는 2.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골드만삭스의 잰 스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감세연장안과 개선된 경제지표에 힘입어 미국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에서 3.4%로 상향조정했다.
또한 유럽과 미국 동부지역의 추위로 난방유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것 역시 유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PFG베스트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미국 경제지표는 개선됐으며 미국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미국 경제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유가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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