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농지 담보로 매월 연금 받아볼까"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농어촌公, 농지은행 사업 내년 확대 시행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올해 첫 시행돼 농업인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한국농어촌공사의 '농지은행사업'이 내년부터 '농지연금사업'으로 확대 시행된다.
농어촌공사는 올해 750억원의 사업비를 재원으로 처음 시작한 농지은행사업을 내년에는 올 사업비의 두배인 15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에 경영회생지원사업, 농지매입·비축사업, 농지임대수탁사업 등의 농지은행사업을 내년부터 농지연금사업으로까지 확대·시행할 계획이다.

농지연금사업은 농지 외에 별도의 소득원이 없는 고령농업인에게 농지를 담보로 매월 생활비를 연금형식으로 지급해 노후생활안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연금에 가입하는 해당 농업인은 연금을 받으면서 농지를 활용할 수 있으며, 평생보장 받을 수 있는 종신형과 일정기간만 보장받는 기간형 중 선택하여 가입할 수 있다. 연금 가입조건은 부부 모두 65세 이상, 영농경력 5년 이상, 소유농지 3ha 이하다.

경영회생지원사업은 재해, 부채 등으로 인해 경영위기에 처한 농가의 농지 등을 농지은행(한국농어촌공사)에서 매입하고, 해당 농가는 매각대금을 활용, 부채를 청산토록 해 부채농가의 경영정상화를 유도하는 사업이다.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는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의 활력을 제고하고, 고령농업인들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실질적 복지정책으로 농지은행이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농지매입·비축사업은 고령·은퇴, 전업·이농하고자 하는 농가의 농지를 농지은행이 매입해 전업농 등에게 장기임대하는 사업으로 농업인이 매도하고자 하는 농지를 원활하게 처분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농지시장 안정과 농지의 효율적 이용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농지임대수탁사업도 고령 등으로 직접 농사를 짓기 곤란한 농지나, 구두 계약에 의한 단기간의 관행 임대차 농지 등을 공적기구인 농지은행에서 임대위탁 받아 농업경영을 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장기임대함으로써 안정적인 영농기반 확보와 농지이용의 효율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시작된 지난 2005년 이후 현재까지 총 6만3342농가를 지원하고 15만5402필지 3만6059ha를 임대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