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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영 키움운용 대표, "헤지펀드 시장에 대응할 운용사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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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영 키움운용 대표, "헤지펀드 시장에 대응할 운용사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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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앞으로는 헤지펀드가 트렌드가 될 겁니다. 헤지펀드 못지않은 수익으로 헤지펀드 형 시장을 주도하겠습니다."

윤수형 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키움자산운용의 출범을 알리며 차별화 된 전략으로 자산운용업계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키움운용은 5년간의 준비 끝에 지난 1일 본인가를 획득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펀드가 지고 랩이 뜨는 이유는 펀드가 너무 정형화 돼 있기 때문입니다."

윤 대표는 자산운용 시장 최악의 상황에서 출범하게 된 만큼 세가치 차별성으로 승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랩이 위험하다고 하지만 그만큼 기대수익이 큰 반면 펀드는 금융위기 등을 통해 고위험만 입증하고 시장대비 초과 수익을 내지 못했다"며 "위험보다 기대수익을 더 높이는 것이 첫 번째 차별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는 가격 파괴다. 최근 업계의 화두인 수수료 인하는 가격과 서비스가 부합하느냐가 중요한데 이런 것과 무관하게 유형별로 기계적으로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이 문제라는 설명이다.

인덱스형 같은 패시브 상품은 업계 최저보수로 상품 매력을 높이고 액티브형은 합당한 보수를 받아 고수익으로 인정받겠다는 것이다. 수수로 출혈 경쟁 논란과 관련해서는 "키움증권도 동일한 전략으로 연간 500억~600억원의 이익을 낸다"며 "이것은 결국 회사의 경쟁력 싸움이라는 이야기"라고 잘라 말했다.

"저평가 종목을 리서치해서 장기보유로 수익을 내는 시대는 갔습니다. 상품 구조가 수익의 관건입니다."

윤 대표의 마지막 전략은 운용 노력이 많이 들어가는 상품을 짜기보다는 구조가 좋은 상품을 짜는 것이다. 스마트해진 투자자들이 투자 대상을 선별하는 시대인 만큼 그 수요에 맞춰 빠르고 정확하고 정직한 구조의 상품으로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키움운용은 인덱스형, 절대수익추구형, 집중투자주식형의 3개 펀드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인덱스형은 코스피200을 바탕으로 추가 수익을 추구하고, 집중투자주식형은 종목의 압축의 기존 펀드와 달리 섹터와 업종 일부에 집중한다. 절대수익추구형은 채권에 알파 수익률을 극대화해 헤지펀드에 대응하는 회사의 대표 상품으로 키운다는 복안이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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