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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사외이사 "윤리적으로도 신한 빅3 퇴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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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위 참석.."차기 경영진 관료 출신은 재일교포 주주 모두 반대"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신한금융지주 특별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재일교포 사외이사들은 25일 "라응찬 전 회장의 등기이사직 사퇴에 대해 특위에서 논의했고 사회윤리적으로도 라 전 회장과 신상훈 사장, 이백순 은행장은 사퇴해야한다"고 말했다.
히라카와 요지 사외이사는 이날 서울 태평로 신한금융 본사에서 열린 특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9일 특위에서 문제되는 3명(라 전 회장, 신 사장, 이 행장)은 이사직 사퇴해야 한다고 얘기했고 논의가 되는 줄 알았으나 오늘 보니 다른 이사들(국내 사외이사)과 생각이 달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요지 이사는 "법률적으로 이사회가 (강제)사퇴를 못시키기 때문에 본인들 결정에 맡기겠지만 특위가 구성된 이상 전체 이사들의 명의로 양심적 판단을 하도록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차기 경영진 구성에 대해서는 "방법론을 얘기했고 컨설팅사 논의 참고하면서 얘기했다"며 "더 좋은 지배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차기 경영진으로 관료 출신을 배제하느냐는 질문에는 "재일교포 주주나 사외이사 모두 (관료 출신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 이사진은 내달 9일 특위를, 16일에는 이사회를 각각 열기로 결정했다. 내달 16일 이사회 직후에는 특위 회의가 이어서 열린다.

정행남 사외이사를 제외한 재일교포 사외이사 3명이 이날 오후 2시 특위 회의에 참석했고 2시간 10분 가량 회의가 진행됐다. 회의 이후 특위 위원들은 류시열 신한금융 회장 집무실에서 40여분 간 대화를 나누다 퇴장했다.

이날 특위에 참석했던 재일교포 사외이사들은 각자 흩어져 신한 본점 로비에서 밖으로 퇴장했다가 10여분 후 함께 입장해 신한 빅3 동반 퇴진 등 입장을 밝혔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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