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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사형선고' 파키스탄여성 선처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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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교황이 마호메트가 예언자가 아니라는 의미의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사형선고를 받은 파키스탄 여성을 구하기 위해 나섰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17일(이하 현지시각) 파키스탄의 여성 기독교인 아시아 비비에 대한 선처를 촉구했다.
교황은 비비에 대해 "영적 친밀감을 느낀다"며 "비슷한 상황에 있는 모든 이들의 인간적 존엄과 근본적 권리가 완전히 존중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에 파키스탄 당국이 비비를 석방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파키스탄 난카나 지역의 농장 노동자인 비비는 마호메트가 예언자가 아니라는 의미의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기소돼 지난 8일 법원에서 사형선고를 받았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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