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이 16일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자유형 400m 금메달(3분41초53)을 따내면서 기록한 초반 200m 기록(1분49초49)이 역대 세계최고기록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볼 코치는 박태환의 400m 기록을 보고 "박태환의 오늘 경기는 전 세계 수영에 있어 큰 충격을줄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볼 코치는 그 이유로 "처음 수영복 제한이 생긴 올해는 일종의 시험 무대였고 대부분 기록이 떨어졌는데 박태환은 첨단수영복 없이도 기록을 단축해냈다"고 설명하며 "오늘 경기는 앞으로 세계 수영이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 지에 대해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해외 유명 수영매체 스윔뉴스온라인은 17일(한국시간) 박태환의 기록은 첨단수영복 시대 이전에 이언 소프(호주)가 기록한 자유형 기록에 매우 근접했다고 보도하며 "박태환의 400m 기록은 '포스트 소프-포스트 첨단수영복 시대'(post-Thorpe-post-shiny era)의 기준이 되는 기록으로 남을 것"이라고 놀라워 했다.
볼 코치는 "박태환이 계획보다 좀 빨리 초반 200m를 끊는 바람에 후반에 다소 페이스가 떨어졌는데 앞으로는 지속적으로 이런 기록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며 세계신기록 수립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올림픽·세계선수권 금메달(이상 400m), 시즌 세계랭킹 1위(200m·400m)를 모두 경험한 박태환이 이제 한국 수영 사상 첫 세계신기록 수립이라는 꿈에도 성큼 다가선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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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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