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수영 영웅'의 위용을 재확인한 박태환(단국대)에 세계 수영계의 시선이 다시 쏠리고 있다. 단순한 금메달 수가 아닌 '기록의 순도'에서 박태환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박태환은 이날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1초53으로 중국의 쑨양(3분42초47)과 장린(3분49초15)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2연패이며 14일 자유형 200m에 이어 2관왕이다.
스윔뉴스온라인은 "박태환의 기록은 첨단수영복 시대가 오기 전 이언 소프(호주)가 2008~2009년 세웠던 기록(3분40초08~3분41초33)에 근접했다"며 놀라워 했다. 현재 세계신기록은 폴 비더만(독일)이 지난해 첨단수영복을 입고 세운 3분40초07이지만, 세계 수영계는 '과학도핑'으로 불리는 첨단수영복을 입고 세운 기록을 진정한 기록으로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다.
이어 "아시아 기록은 첨단수영복을 입고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장린이 세운 3분41초35"라는 걸 강조하며 첨단수영복 시대에 세운 장린의 기록 역시 폄하했다. 첨단수영복은 올해 1월부터 금지됐다.
한편 박태환은 17일 자유형 100m에도 출전해 3관왕에 도전한다. 박태환은 100m에서 아직 한번도 주요 국제대회 금메달을 목에 건 적이 없어 어떤 결과로 또한번 세계를 놀라게 할 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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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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