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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마감]엔화 약세·금융권 호재에 이틀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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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11일 일본 증시는 엔화 약세와 일본 금융권에 대한 투자의견 상향으로 수출주와 금융주가 강세를 보인 데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최근 4개월간 최고치로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0.31% 상승한 9861.46으로, 토픽스지수는 0.4% 오른 856.37로 거래를 마쳤다.
유로존의 재정위기가 부각되면서 약유로-강달러 기조에 따라 엔화 가치가 하락해 수출 기업의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증시 상승세로 이어졌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와 무역수지 및 재정수지 적자가 감소하면서 경제지표가 호전된 것도 상승을 이끌었다.

도이체방크가 일본 은행들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비중(Market Weight)'에서 '비중확대(Overweigh)'로 상향 조정하면서 금융주가 상승했다. 전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논의될 국제 금융규제 가이드라인에서 전세계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력에 따라 규제범위를 이원화하는 방안이 합의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해외 자산비중이 낮은 미쓰비시UFJ 등 일본 3대 은행들은 규제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쓰비시UFJ가 1.5% 올랐다. 스미토모미쓰이가 1.7% 상승했고 미즈호파이낸셜도 2.4% 올랐다.

한편 엔화 약세에 대표적인 수출주도 일제히 올랐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도쿄외환시장에서 장중 한때 82.80엔까지 올랐다가 오후 3시 30분 82.25엔대를 유지하고 있다. 도요타자동차는 2% 상승했고 캐논도 0.6% 올랐다.
일본 최대 정유 및 천연가스 개발업체 인펙스는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0.9% 상승했다.
전일 유가는 달러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25개월 최고치를 경신하며 이틀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원유수입 감소와 정제시설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예상과 다르게 원유 재고량이 감소한 것이 유가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아키노 미츠시게 이치요시투자운용 펀드매니저는 "미국에서 기업들의 투자 심리가 점진적으로 호전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구로세 고이치 레소나은행 수석투자전략가는 “은행들이 자기자본비율 확충에 대한 부담을 던 것이 상승세의 원인”이라면서 “달러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더블딥’ 침체에 대한 우려도 상당히 해소됐다”고 분석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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