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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글로벌 투자자가 선호하는 정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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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과감한 내핍 정책 덕분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글로벌 투자자들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전 세계 1030명의 투자자 및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68%가 12명의 세계정상 가운데 메르켈 총리를 가장 선호한다고 밝혔다.
캐머런 총리는 65%의 지지를 얻어 2위에 올랐다. 유럽인만을 대상으로 집계했을 경우 응답자 가운데 75% 이상이 캐머런 총리를 호의적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정부는 지난달 공공부문 일자리 49만개 삭감 등을 골자로 하는 긴축재정 계획안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각 부처 재정지출 규모를 평균 19% 감축해 2015년까지 810억파운드의 재정적자를 줄인다는 목표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크리스틴 무스치크 실비아 콴트&시에 애널리스트는 “캐머런 총리는 공공부문을 축소하고 강력한 지출 삭감을 추진하는데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이는 영국 사회에 매우 고통스러운 일이겠지만 결과적으로 영국 경제는 더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캐머런 총리의 내핍정책이 영국 경제에 긍정적일 것으로 보는 이들은 60% 이상으로 이를 부정적으로 보는 이들의 세배에 달했다.

독일 정부 역시 향후 4년간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예산 감축 계획을 통과시켰다. 지난 4일 메르켈 총리는 2010~2012년 세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지출을 줄이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메르켈 총리의 정책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0%가 메르켈 총리의 정책을 지지한다고 답했으며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정책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들은 59%, 캐머런 총리는 51%로 집계됐다.

최근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참패하며 위기에 처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정책을 긍정적으로 보는 투자자들은 35%로 나타났다. 엔고 억제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간 나오토 일본 총리의 정책은 16%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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