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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ELS 발행 2.6조로 급증 '리먼붕괴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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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상승 신뢰+고점 부담 'ELS 매력 증가'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지난달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규모가 급증하면서 2008년 9월 리먼브러더스 붕괴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8일 동양종합금융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ELS 발행 규모는 2조5818억원으로 집계됐다. 2008년 6월 3조6728억원 이후 최대치였다. 추석 연휴 등으로 인해 발행 규모가 잠시 주춤했던 9월에 비해서도 6661억원 증가했다.
발행건수는 1057건으로 2003년 ELS 발행 집계 이후 최대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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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발행이 급증한 것은 지수의 상승 추세에 대해서는 확신하지만 상승탄력에 대한 의구심이 존재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즉 고점에 대한 부담 탓에 주가 급락만 없다면 안정적인 보장된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다는 ELS의 매력이 부각되고 있는 것.
이중호 연구위원은 "시장에서 현재 투자가 가능한 상품군의 구성을 보았을 때, 채권의 낮은 금리나 주식의 리스크 보다는 ELS 를 선택할 개연성이 매우 크다"며 "당장 1~2개월의 주춤함은 나타날지 몰라도 시장의 상승에 대한 신념과 기대를 바탕으로 ELS 발행 규모 증가는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코스피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ELS의 발행 비중은 3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위원은 "높아진 코스피 지수에 대한 부담으로 코스피200 지수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되는 기존 원금보장형 ELS 의 발행 비중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대신 종목형 ELS의 발행 비중은 늘어났고 새로운 해외 지수와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한 ELS 발행도 눈에 띄었다.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지수형 ELS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면서 ELS의 다양화로 연결된 셈.

ELS 기초자산으로 활용된 개별 종목의 개수는 64개였는데 이는 9월에 비해 5개 늘어난 것이었다. 만도, STX 조선해양, 현대백화점이 새로이 기초자산으로 활용됐다.

에어 차이나를 비롯해 4개 해외 종목을 활용한 ELS도 발행됐다.

기초자산으로 활용되는 해외 지수의 경우에도 홍콩 항셍지수에 대한 의존도가 완화되면서 S&P500 지수의 활용도가 높아졌고 영국 FTSE100 등을 기초자산으로 한 ELS가 새로 발행되기도 했다.

이례적으로 3개 기초자산 및 4개 기초자산, 8개 기초자산의 상품도 발행되는 등 수익률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발행 시도도 나타났다.

코스피 지수가 고점에 도달하면서 소폭의 손실을 감수한 원금 비보장형 ELS가 늘었다.

원금보장과 원금비보장 비중은 각각 12%, 88%였는데 원금비보장형 상품 비중은 전월 대비 8%포인트 증가했다.

사모 투자 비중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모와 사모 비중은 각각 39%, 61%였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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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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