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지바 롯데 김태균이 4안타를 집중시키며 팀의 일본시리즈 우승 전망을 밝혔다.
김태균은 4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일본프로야구 주니치와 일본시리즈 5차전에서 1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일본시리즈 2차전부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팀의 10-4 승리를 이끌었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초구를 공략해 좌전안타를 터뜨렸다. 5회에는 높은 포크볼을 밀어 쳐 우전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사토자키와 오카다의 연속 안타로 3루에 안착한 김태균은 니시오카의 중견수 희생뜬공 때 홈을 밟았다.
김태균은 7회 선두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시미즈를 공략해 좌전안타를 때려냈다. 이어 대주자 헤이우치와 교체되며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이날 4안타를 추가한 김태균은 일본시리즈 타율을 3할6푼8리까지 끌어올렸다.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한 지바 롯데는 2005년 이후 5년만의 일본시리즈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지바 롯데 선발로 등판한 외국인 투수 펜은 5⅓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를 따냈다.
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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