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호남석화 "대형 배터리 연구 개발중"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롯데케미칼 화학도 2차 전지 사업의 진출을 위해 연구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범식 호남석화 사장은 28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배터리 사업을 계획중”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태양광 발전이 밤에는 불가능한 것 처럼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배터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장기적으로 스마트 그리드의 활성화 등을 염두에 두고 배터리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행사에 앞서 김창규 호남석화 대덕연구소장은 “소형배터리보다는 대형배터리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중”이라고 연구상황을 전했다. 김 소장은 “소형배터리 시장은 이미 경쟁업체들이 많이 들어와 포화상태에 있다”며 “대형배터리쪽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 확장과 관련해서는 “매물이 없는 상황”이라며 “아직까지 구체적인 M&A계획은 없다”고 언급했다. 정 사장은 “기업이 제품을 팔아서 성장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M&A도 성장의 한 방법”이라며 M&A의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재는 시장에 M&A 대상이 없다”며 “적대적 M&A가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기업의 윤리적인 측면에서 그렇게까지 M&A를 추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도 사업에 대해서는 다소 어두운 전망을 내놓았다. 정 사장은 “석유화학 시장이 전반적으로 다운턴(하강국면)에 있는 상황”이라며 “내년도 시장이 올해보다는 다소 떨어질 것 같다”고 예상했다.
다만 돌발적인 변수로 인한 시장의 일시적인 반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정 사장은 “올해 파키스탄에서 발생한 홍수도 예상보다 상황이 심각해 상대적으로 국내 기업들이 이익을 봤다”며 자연재해 등의 변수가 시장에 영향을 줄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 주최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정 사장을 비롯해 안현호 지식경제부 차관, 김기현 국회의원,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홍기준 한화케미칼 사장 등 석유화학업계 CEO와 학계, 관계 인사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