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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萬想]G20과 현대백화점의 '정기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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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현대백화점이 'G20(주요 20개국모임) 정상회의'가 열리는 다음달 11일과 12일 이틀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내 무역센터점의 문을 열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결정을 내리는 데는 쉽지 않은 과정들이 있었을 것이란 게 업계의 설명입니다.

무역센타점은 현대백화점의 12개 전국 점포중 매출이 가장 많습니다. 지난해 7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7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점포의 하루 매출만도 평일 기준 14억~15억원에 달합니다. 이번에 이틀을 쉬기로 했으니 단순 계산만으로도 30억원의 매출이 줄어드는 셈이죠.
이에 대한 현대백화점의 '셈법'은 조금 다릅니다. 휴점 이틀 중 하루는 매월 하루씩 쉬는 월요 정기휴점을 대신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이럴 경우 정상영업을 못하는 것은 하루 뿐이라는 것이죠. 또 하루 영업을 못해 발생하는 14억~15억원의 매출은 백화점의 순수 수입측면에서 접근하면 그리 큰 부담이 아니라는 게 백화점측의 설명입니다.

매출에서 백화점이 가져가는 수수료는 평균 28% 정도이고, 이중 판매관리와 광고료 등 기타 제비용을 제외하면 4~5%정도가 백화점의 수입이라는 것이죠. 이럴 경우 하루 영업을 못해 현대백화점이 안게 되는 부담액은 매출 14억~15억원의 4~5% 수준인 6000만원 정도란 것입니다.

현대백화점은 사실 이번 국가 행사를 앞두고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모쪼록 이번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의 정기휴점이 대한민국의 국운을 결정할 G20의 성공적 개최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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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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