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송훈석 의원(무소속)은 산림조합의 국정감사에서 "지난 2005년 이후 5년간 '푸른장터'(산림조합 사이버거래소) 연평균 매출액은 1300만원에 불과한 반면 푸른장터 유지관리 비용에 7000만원이 넘는 금액이 투입됐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푸른장터 운용이후 연평균 매출액이 저조해 푸른장터의 효율적 운용을 위해 지난해 '쇼핑몰 푸른장터 운영개선 계획'을 수립하고 대대적인 개편을 추진했으나 성과는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산림조합의 임산물 판매 관련 오프라인과 온라인(푸른장터) 판매비율은 지난 2009년까지 99.9%대 0.1%였으며 올해 들어 6월 말까지 97.3%대 2.7%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2010년 10월 기준 농촌진흥청의 사이버거래소 '하이팜'은 11억원의 실적을, 수협의 'SH쇼핑'은 15억원, 농협의 'NH쇼핑'은 143억원, 농수산물유통공사의 '사이버거래소'는 6억1000만원의 실적을 각각 나타내고 있는 반면 산림조합의 '푸른장터'는 1억8000만원에 그치고 있다.
송 의원은 "산림청이 오는 11월 'e-숲으로' 개설시 산림조합이 운영하는 푸른장터 판매실적은 더욱 더 하락이 지속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이런 상황 재연을 방지하기 위해 향후 산림청의 사이버거래소와 임산물을 공동판매하는 사이버망을 구축하는 방안이 강구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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