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연말까지 4대강 입장표명 없을 땐 사업권 회수’ 입장에 “아마추어적인 발상” 발끈
청와대 관계자는 “경남과 충남은 4대강 사업추진 여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면서 “올해 말까지는 이에 대한 방침을 내놔야 한다”며 지자체를 압박했다.
이에 안 지사는 6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통해 “해당 자치단체장을 불러 대화로 풀 문제지 정부가 도지사와 시장·군수에게 기싸움을 시키는 건 아마추어적 발상”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국가와 해당지역의 득실을 종합적으로 존중하는 바탕 위에서 이견을 좁히고 해법을 찾는 게 순리란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안 지사는 “그러나 정부가 이 의제를 정쟁으로 몰고가는 것처럼 느껴져 걱정”이라며 4대강 사업이 정부와 자치단체의 힘 자랑으로 비쳐지는 것을 경계한다”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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