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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위험' 주상복합, 전국 15.4만가구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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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부산 주상복합 아파트와 같이 대형화재에 취약한 주상복합아파트는 총 15만4892가구로 집계됐다. 이들은 대부분이 초고층아파트로 고층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하면 불 길을 잡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대형 화재가 발생한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내 우신골든스위트 아파트처럼 현재 사람이 살고 있는 주상복합아파트의 수는 전국 13만8000가구로 조사됐다.
이를 지역별로 나누면 서울 5만9134가구, 경기 2만4476가구, 부산 2만4016, 대구 1만3852가구 등으로 구분된다.

이같은 주상복합은 올해 3892가구가 더 입주민을 맞으며 1만2135가구가 내년 입주 예정이다. 내년까지 총 15만4892가구가 공급되는 셈이다.

이들 아파트들은 대부분이 번잡한 상권에 초고층으로 지어진다. 이에 화재시 진압이 매우 어려운 상태란 뜻이다. 펌프차의 살수 높이는 15층이 한계다. 그 이상의 높이는 헬기를 동원하거나 옥상에서 로프를 연결, 구조작업을 펼쳐야 해 작업이 쉽지 않다.
조성범 우성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주거시설과 상가시설, 방재시스템이 서로 겹칠 경우 관리에 소홀해 질 수 있다"며 "일반적으로 주거보다는 상가시설이 화재에 더 취약한 편인데, 주상복합은 저층 상가에서 불이 날 경우 고층 주거시설 까지 화재가 빠른 시간내 번지게 돼 진압이 더 어렵다"고 지적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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