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준 PO 두산·롯데전, 9회말 2아웃도 안심은 금물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정재훈

정재훈

AD
원본보기 아이콘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준 플레이오프에서 만나는 두산과 롯데 불펜에는 바람 잘 날이 없다. 힘은 빠졌는데 만나는 타선은 괴물이다. 9회말 빨간불 두 개에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가장 큰 고민은 마무리. 양 팀 모두 확실한 소방관이 없다. 지난해 구원왕에 오른 두산 마무리 이용찬은 지난 6일 음주운전 사고 후유증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큰 경기서 팀의 허리를 책임지던 임태훈은 잦은 등판으로 갈빗대 아래에서부터 엉덩이까지 통증에 시달린다.
울상을 짓는 건 롯데 역시 마찬가지. 부상으로 인한 선수 이탈은 없다. 그저 고질병이다. 이전부터 그래왔다. 올 시즌 세이브나 홀드를 10개 이상 올린 선수는 전무하다. 불펜의 평균자책점은 5.07. 4.29의 두산보다 무려 1점 가까이 높다.

롯데 제리 로이스터 감독은 28일 마무리에 대한 질문에 “최근 불펜이 나아지고 있어 큰 걱정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뚜렷한 언급을 회피한 것. 준 플레이오프서 불펜진은 이전처럼 전 선수를 가동시킬 것으로 보인다. SK와는 다소 다른 차원의 벌떼야구다. 그 선봉장은 올 시즌 7개로 팀 내 최다세이브를 기록한 임경완이 맡는다. 방패가 허물어지면 허준혁, 김사율 등이 투입된다. 두 투수는 올 시즌 각각 1세이브 9홀드와 5세이브 5홀드를 남겼다.

겉보기에 두산은 큰 걱정이 없어 보인다. 나란히 홀드 1, 2위를 차지한 정재훈(23)과 고창성(22)이 버틴다. 하지만 두 선수가 흔들리거나 시리즈가 장기화될 경우 철벽은 예상보다 쉽게 허물어질 수 있다. 한 야구전문가는 “김승회 등의 다른 투구들이 얼마나 제 역할을 해주느냐가 두산 허리의 관건”이라고 예상했다.
임경완

임경완

원본보기 아이콘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수천명 중국팬들 "우우우∼"…손흥민, '3대0' 손가락 반격 "방문증 대신 주차위반 스티커 붙였다"…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전치 4주 축구판에 들어온 아이돌 문화…손흥민·이강인 팬들 자리 찜 논란

    #국내이슈

  • 이곳이 지옥이다…초대형 감옥에 수감된 문신남 2000명 8살 아들에 돈벌이 버스킹시킨 아버지…비난 대신 칭찬 받은 이유 "내 간 같이 쓸래?"…아픈 5살 제자 위해 간 떼어 준 美 선생님

    #해외이슈

  • [포토] 영등포경찰서 출석한 최재영 목사 [포토] 시원하게 나누는 '情' [포토] 조국혁신당 창당 100일 기념식

    #포토PICK

  • 탄소 배출 없는 현대 수소트럭, 1000만㎞ 달렸다 경차 모닝도 GT라인 추가…연식변경 출시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CAR라이프

  •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 용어]고국 온 백제의 미소, ‘금동관음보살 입상’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