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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마감]환시 개입·BOJ총재 사임..루머에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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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24일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오전 내 1% 이상의 낙폭을 기록하던 일본 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후 들어 정부의 2차 환시 개입 소문이 흘러나오면서 상승 반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부 관계자들이 환시 개입 사실을 연이어 부인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 하락한 9471.67에, 토픽스지수는 1.0% 내린 838.4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발 악재로 하락 출발한 일본증시는 시종일관 '루머'로 들썩였다. 전날 미국에서 발표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1만2000건 증가한 46만5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주와 변동이 없을 것이란 시장 예상이 빗나간 것.

이로 인해 오전장을 1.3% 하락 마감했던 일본증시는 그러나 오후 들어 교도통신이 익명의 소식통을 빌어 일본 정부가 두 번째 환율시장에 개입했다는 보도를 내보낸 이후 상승 반전했다. 특히 오전까지도 달러당 84엔 선을 유지하던 엔·달러 환율은 오후 들어 단 10분 만에 달러당 85엔을 뛰어넘는 등 1% 가량 급등했다.

그러나 이가라시 후미히코 일본 재무성 차관이 "정부의 환시 개입 여부에 대해서 들은 바가 없다"고 부인하면서 증시는 다시 하락했다.
여기에 또 다른 환율 급등 요인으로 지목된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BOJ) 총재의 퇴임설 역시 BOJ 측에 의해 공식적으로 일축되면서 엔·달러 환율은 다시 달러당 84엔 선으로 떨어졌다. 이에 수출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캐논은 1.68% 떨어졌으며 화낙 역시 1.14% 빠졌다.

모리카와 히로시 MU인베스트먼트 스트래티지스트는 "누구도 일본 경제 성장이 수출 의존적이며 엔고 현상이 경제 회복세를 둔화시키리라는 점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정부의 환시 개입은 환율 시장을 강하게 만드는 만큼 환시 개입 가능성이 거론되자 주식과 채권 시장이 빠르게 반응했다"고 말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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