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는 지난 21일 미국 워싱턴 D.C. 로널드 레이건 빌딩&인터내셔널 트레이드 센터에서 열린 'GSGF 미팅'에서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호주, 캐나다, 일본, 아일랜드, 인도 등 총 7개 국가의 스마트그리드협회 대표자들이 만장일치로 GSGF 설립에 합의, 24일자로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초대회장에는 미국 GWA(GridWise Alliance)의 귀도 바텔스(Guido Bartels) 회장이, 부회장에는 구자균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회장이 부회장에 각각 선임됐다. 회장 임기는 연임이 없는 2년이며, 자동적으로 부회장이 차기 회장을 맡게 된다. 이에 따라 2012년 GSGF 2대 회장에는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회장이 선임된다.
구자균 회장은 제2차 GSGF 회의를 오는 11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중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KSGW(Korea Smart Grid Week)에서 열자고 제안해 회원국가들의 수락을 받았다. KSGW는 G20 회의와 연계해 스마트그리드 선도국인 한국의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고, 국제 협력과 표준화 등을 주도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다.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관계자는 "GSGF 설립은 지난 7월 이후 각국 대표 간 수 차례 이뤄진 컨퍼런스 콜을 통해 구체적인 의견이 교환됐다"며 "스마트그리드 관련 기술이나 정책 이슈의 글로벌 센터 역할을 맡아 기술협력 및 조기 적용, 관계자들 간 교류 증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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