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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엔고' 국내 기업에 긍정적…産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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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 악영향도 제한적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최근 엔화가 15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슈퍼 엔고(円高)' 현상이 일어남에 따라 국내 기업들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산은경제연구소는 '엔고의 원인과 파장' 보고서를 통해 최근의 슈퍼 엔고 현상으로 인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과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예를 들어 엔달러 환율이 2.5% 하락(엔화 강세)할 경우, 경제성장률은 0.14%포인트, 수출증가율은 1.84%포인트 상승한다. 하락폭이 두 배(5%)로 늘어날 경우 경제성장률과 수출증가율도 두 배로 늘어난다.

'슈퍼 엔고' 국내 기업에 긍정적…産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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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산은경제연구소]

일본과 해외시장에서 높은 수출경합관계를 보이는 국내 산업이 엔화 강세에 따라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해외시장에서 국산 제품 수요가 증가하는 반면, 일본산 중간재 수입가격 상승에 따른 국내 산업의 생산비용 증가는 미미할 것으로 산은경제연구소는 예상했다.
엔화강세로 자동차, 반도체, 가전, 철강, 일반기계 등의 산업분야에서 수혜를 입는 반면, 중간재 수입 측면에서는 반도체 업종만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한편, 엔고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채권 시장은 중국의 국내 채권 순매수 확대라는 간접적 영향이 예상되며, 주식시장도 일본인 거래비중이 미미해 엔화자금의 급격한 유출입에 따른 직접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은행부분에서도 지난해부터 국내 금융권의 엔화대출이 감소하고 있어 엔고가 은행경영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전망이다. 다만 산은경제연구소는 기존 엔화대출 중소기업이나 일본 부품 수입 중소기업의 자금사정 악화 가능성은 은행 자산건전성에 다소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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