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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영화열전⑦]'캣츠앤독스2', 추석엔 성룡 대신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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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영화열전⑦]'캣츠앤독스2', 추석엔 성룡 대신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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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할리우드 영화 '캣츠 앤 독스2'가 가족 관객을 겨냥하며 16일 전국 극장가에 개봉했다. 한때 명절 극장가의 단골 상영작이었던 성룡 영화 대신 이제는 동물 영화로 가족 관객을 끌이들이겠다는 계획이다.

'캣츠 앤 독스2'는 지난 2001년 개봉해 '개와 고양이의 대결'이라는 설정으로 큰 관심을 모으며 전세계적으로 2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둬들인 1편에 이은 속편으로 이번에는 '개와 고양이의 연합군'이라는 엉뚱한 설정이 눈길을 끈다.
'캣츠 앤 독스2'는 개와 고양이의 전쟁이 멈추고 평화가 찾아온 뒤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는 전직 고양이 정보국 요원 키티 갤로어의 위협을 그리며 시작한다. 키티는 48시간 내에 악마의 기계 '야성의 소리'를 작동시켜 개는 물론 인간과 동료 고양이까지 없애고 세계를 정복할 계략을 꾸민다.

이에 독일 셰퍼드 출신 경찰견 딕스와 고양이 정보국 요원 캐서린, 비공식 멤버인 비둘기 세무스 등이 키티의 음모를 저지하기 위해 힘을 합친다. 맷 데이먼이나 안젤리나 졸리의 자리를 귀여운 동물들이 대신한 것이다.

9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온 '캣츠 앤 독스2'는 미친 고양이 키티에 맞선 개와 고양이 연합군 특공대의 활약상이라는 기상천외한 설정으로 관심을 모은다. 동물 첩보물이라는 귀엽고 코믹한 장르 설정에 '007' 시리즈와 '본 아이덴티티' '미션 임파서블' 등의 패러디가 웃음을 자아낸다. 평범한 액션도 동물이 하면 더 귀엽고 코믹하다.
'캣츠 앤 독스2'는 추석을 맞아 극장을 찾는 가족단위 관객을 겨냥한 영화다. 폭력성이나 자극적인 설정을 배제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동물이 사람처럼 움직이는 모습은 언제봐도 신기하고 재미있다. 실제 동물 배우들의 연기와 애니메트로닉스 기술, 컴퓨터 애니메이션을 조합한 결과다.

제작진은 길을 잃거나 버려진 동물들 100여 마리를 모아 미국동물협회의 엄격한 감시와 동물조련단체의 철저한 가이드라인 아래 인도적으로 훈련시켜 영화에 맞는 연기를 뽑아냈다. 자막 버전과 더빙 버전이 동시에 개봉하며 자막 버전에서는 제임스 마스던, 크리스티나 애플게이트 , 닉 놀테, 베트 미들러, 크리스 오도넬 등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캣츠 앤 독스2'가 관심을 모으는 또 하나의 이유는 국내 업체가 3D 컨버팅 작업을 맡아 개봉하는 첫 번째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라는 점이다. 올 초 워너브러더스와 계약한 스테레오픽처스코리아는 2D로 촬영한 이 영화를 3D로 변환해 전세계 관객들에 한국 3D 기술력을 선보인다. 이날 공개된 '캣츠 앤 독스2'는 3D로 촬영한 본격 3D영화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지금껏 공개된 3D 컨버팅 영화 중에서는 꽤 매끄러운 영상을 선보이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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