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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철주 벤처협 "창조적 기업가정신 명품벤처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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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엔지니어링 매출 4000억 신화 창조
"스티븐 잡스 같은 후배양성 힘 쏟아야"


▲황철주 벤처기업협회장

▲황철주 벤처기업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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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벤처기업 관련 수치가 꾸준한 상승세다. 벤처기업 수는 2만개를 넘어섰고, 매출액이 1000억원 이상인 기업수도 사상최대다.
벤처 신화를 꿈꾸는 30세 미만의 청년창업은 지난해 2월부터 18개월 연속 증가세다. '제2의 벤처 붐'이 왔다는 목소리도 있으나, 한 쪽에선 이를 경계하는 의견도 있다. 행여 갑작스레 부푼 것처럼 쉽게 시들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다.

그렇다면 모처럼 찾아온 '상승세'를 이어갈 비결은 뭘까. 지난 8일 코엑스에서 열린 '비즈쿨페스티벌'에서 황철주 벤처기업협회장을 만나 물어봤다. 그는 "핵심은 기업가정신이다. 열정적이고 도전정신을 갖춘 기업인이 시장에 많이 등장할수록 명품 벤처기업도 많이 탄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벤처기업, '창조적 기업가정신' 필수
황 회장은 1993년 1인창업으로 사업을 시작, 주성엔지니어링을 매출액 4000억원 규모로 키운 장본인으로 벤처성공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물론 기발한 아이디어로 창업을 했다 해도 자금확보, 투자유치, 판로개척 등 '산 넘어 산'이다. 체력이 약한 벤처기업 입장에선 위험을 감수할 시간과 비용이 부족하다.

황 회장은 벤처기업의 이런 본질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월 회장 취임과 동시에 '벤처 7일장터'를 시작했다. 창업후배들과 선배 기업인을 연결, 고민을 상담하고 경험을 전수하는 자리다.

"기업인들은 후배에게 '처음엔 고생해봐야 안다'는 말을 자주 합니다. 하지만 괜한 고생을 왜 해야 합니까. 노하우만 전수하면 금방 해결될 문제를 두고 벤처기업은 매번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기업인, 후배들의 멘토 역할 해야
이 같은 멘토-멘티의 관계는 그가 강조한 기업가정신과 맞닿아있다. 이윤추구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하는 기업인들에게 후배양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한국 사람은 어느 누구보다 근면하고 성실하죠. 머리도 무척이나 뛰어나지만 노동생산성은 낮습니다. 이끌어주는 누군가가 절실한 이유죠."

그는 앞으로도 꾸준히 선후배가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특히 중고등학생과 기업인의 만남도 그가 구상하고 있는 새로운 사업이다.

황 회장은 "어릴때부터 기업과 창업에 대한 올바른 비즈니스 마인드를 키워야 한다"며 "일부 대기업만으로는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기업인들은 다음 세대를 위한 지혜와 가르침을 줘야한다"며 "왜 한국에는 스티브잡스 없냐고 묻지말고 후배들을 이끌 수 있는 역할을 해야한다. 그 곳에 미래산업의 경쟁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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