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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패스트푸드 프리미엄 햄버거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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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맥도날드, 버커킹 등 미국의 패스트푸드 전문업체들이 잇달아 비싼 프리미엄 버거를 출시하며 저가 전략에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26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패스트푸드 업체들이 2008~2009년 경기 불황기를 겪으면서 타격을 입었던 수익성을 회복하기 위해 잇달아 프리미엄 버거를 출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맥도날드는 '스모크하우스 디럭스' 버거를 캐나다 온타리오주 100여개 매장에서 5달러를 조금 웃도는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버거킹은 3개월 전부터 미국에서 'BK 파이어 그릴드 립' 세트를 8.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패스트푸드 업체들은 간단하게 한 끼 때우려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5달러 선을 가격 상한선으로 정하고 5달러 이하의 제품만을 고집해 왔다.

버거비즈니스닷컴의 스콧 흄 편집자는 "패스트푸드 업체들이 '바벨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바벨전략'은 중간위험도 자산에 투자하지 않고 보수적 자산과 위험도가 높은 자산 양쪽 값만으로 자산 배분을 하는 전략을 말한다. 패스트푸드 업체들이 값싼 버거에만 집중하던 전략에서 아주 싸거나 비싼 버거로 분산된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뜻이다.

바클레이스 캐피털의 제프리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소비자들이 싼 햄버거를 사다가 집에 가서 음료와 같이 먹는다는 사실을 안다면 저가 정책만을 계속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맥도날드는 햄버거 외에도 올해부터 스무디, 프라푸치노 등 밀크쉐이크 업그레이드 버전을 판매하면서 음료 가격에도 프리미엄을 붙이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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