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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1200원 위협.."세번째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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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이틀간 15원 넘게 레벨을 높였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감과 함께 아일랜드 신용등급 하향 조정 등에 롱심리가 여전히 유효한 분위기다.
외환딜러들은 전반적으로 역외를 중심으로 비드가 탄탄하게 환율을 떠받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식시장과 유로화가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면서 환율은 위쪽으로 향했지만 1200원 앞에서는 레벨 경계감과 고점 매도 네고물량에 밀렸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0원 오른 119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196.0원에 상승 개장한 후 장초반 한차례 1198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네고물량과 롱스탑에 밀려 1192원까지 레벨을 낮췄다.
글로벌 증시 하락과 일본의 환시 개입을 의식한 역외 매수가 유입됐다가 다시 환율이 밀렸으나 장막판에 증시 하락으로 인한 해외펀드 관련 투신권 헤지 수요까지 들어오면서 환율은 재차 1198.3원에 고점을 찍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친 거래량은 66억3300만달러로 집계됐다. 기준율은 1195.40원.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시장 참가자들이 적극적인 롱플레이에 나서기보다 숏커버를 한 성격이 강했다"며 "최근 달러·엔 추세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가운데 고점에서는 네곰물량이 대기하고 있어 1200원을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불안하고 얇은 장세가 지속되면서 1190원대 박스권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다른 외환딜러는 "두 차례 1200원대 트라이를 실패했으니 이번에도 1200원을 건드려 볼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지난 번보다는 매수세가 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하단에서 저가 매수성 결제와 이벤트성 수요 등이 도사리고 있어 1180원까지 다시 급락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5.74포인트 하락한 1234.79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99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해 6거래일만에 팔자세로 돌아섰다.

9월 만기 달러선물은 3.50원 오른 1197.90원에 마감했다. 등록외국인이 96계약, 증권이 5074계약, 투신이 3462계약 순매수한 반면 은행은 2429계약, 개인은 3565계약 순매도했다.

이날 오후 3시38분 현재 달러·엔은 84.31엔으로 오르고 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399.4원으로 오르고 있다. 유로·달러는 1.2644달러로 오르고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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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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