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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도 속태우는 변동성..코스피 1760선 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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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 매도 지속..외인 화학·운수장비 업종 매수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오후 들어 낙폭을 빠르게 회복하며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투신권 매물에 760선을 겨우 지켜냈다.

지난 밤 뉴욕증시가 경기 회복세 둔화 우려를 떨쳐내지 못하며 하락세로 마감한 탓에 국내증시 투자심리도 위축된 상태로 장을 출발했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지수 1750선을 매수 구간으로 여기고 꾸준히 '사자' 주문을 냈다. 오전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섰으나 개인이 매물을 소화하면서 추가 하락을 막았다.

장 초반 코스피 지수는 국내 증시와 동시에 시작한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가 9000선을 내줬다는 소식에 1750선 마저 붕괴되기도 했다.

코스피 지수가 다시 살아나기 시작한 것은 장중 닛케이225지수가 9000선을 회복하고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오후들어 외국인이 매도 규모를 축소하면서 일시적으로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반등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것은 투신권. 오전 중에 소규모지만 매수 우위를 보이던 투신은 오후들어 매도 물량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낙폭도 다시 확대됐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7.18포인트(-0.41%) 오른 1760.53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25억원(이하 잠정치), 862억원 매수 우위를 유지한 데 반해 기관은 842억원 규모의 매도물량을 쏟아냈다. 기관의 경우 증권과 보험, 투신권에서 골고루 '팔자' 주문이 나왔다.

선물시장에서는 기관 홀로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780억원 매도, 비차익거래 290억원 매도로 총 107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졌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흐름을 보였다. 특히 운수창고(-1.94%)와 기계(-1.31%), 종이목재(-1.22%), 증권(-1.15%)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7000원(-0.89%) 내린 78만30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LG화학(-2.44%), 현대중공업(-4.14%), LG(-2.44%) 등이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1.5%)와 현대모비스(1.92%), 하이닉스(2.57%) 등은 상승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아모레퍼시픽은 장중 112만1000원을 기록하며 사상최고가를 경신했고 삼성엔지니어링은 연중 최고가를 13만5000원으로 경신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5종목 포함 291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503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약세를 지속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17포인트(-0.45%) 내린 474.97을 기록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9.1원 오른 1191.0원을 기록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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