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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나고 신기한 세계 고추가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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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3~5일 충남 청양시장에서 60개국 300여종 선보여…제11회 청양고추ㆍ구기자축제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재미나고 신기한 세계 각 나라의 고추들이 충남 청양에서 선보인다.

29일 청양군에 따르면 청양군농업기술센터는 모양과 색이 다른 세계 60개국, 300여종의 고추가 한 곳에 모이는 ‘세계 고추 품종전시회’를 9월3~5일 청양시장에서 연다.
전시될 고추는 세계에서 가장 매운 것으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는 인도의 ‘부트 졸로키아’를 비롯, 두 번째로 맵다는 멕시코의 ‘하바네로’ 등이다.

청양군 관계자는 “청양의 매운맛과 세계의 매운맛을 대결하는 등 여러 세계 고추를 한자리에 모아 전시회를 열고 고추품종 고유의 유전자원보존과 볼거리를 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간 중엔 제11회 청양고추·구기자축제도 열린다. 농업기술센터는 전시회를 앞두고 새 기술로 키운 청양고추의 재배관리에 힘쓰고 있다.
청양군은 국내 최초로 2007년부터 농촌진흥청 국립특작과학원과 손잡고 모양과 색이 다른 특이한 세계 고추의 유전자원을 확보, 지역적응시험을 거쳐 청양고추·구기자축제기간 중 전시해오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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