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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국내 첫 그룹단위 '모바일오피스'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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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수익 기자] 내년부터 업무효율성 30% 향상.. 국내외 관련시장도 공략

SK그룹이 그룹단위로는 국내 최초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회사 업무를 자유롭게 처리하는 '모바일 오피스' 시대를 연다.

SK그룹은 23일 SK(주)와 SK C&C가 모바일 오피스를 구축, 이날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SK에너지와 SK네트웍스 등 다른 관계사들도 오는 30일까지 단계적으로 모바일 오피스를 구축하면, 그룹 단위로는 국내 최초로 모바일 오피스 시스템을 완성하게 된다.
SK의 모바일 오피스는 메일, 전자결재, 일정관리 등 기본적인 업무 외에 영업관리, 생산관리 등 회사별·부서별 특성에 맞는 업무도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이에따라 임직원들의 업무처리와 고객서비스 속도가 빨라지는 것은 물론 모바일 오피스가 정착단계에 들어서는 내년에는 업무효율성이 30% 가량 향상될 것으로 그룹 측은 내다봤다.

실제로 지난 5월 'T Office'란 이름의 모바일 오피스를 구축해 활용하고 있는 SK텔레콤의 경우 시행 3개월 여만에 업무 효율성이 5~10% 가량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평균 10시간 걸리던 전자결재 승인시간은 모바일 오피스 구축 이후 1시간 빨라져, 결재시간을 10% 단축했다. 차 안이나 집에서도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든 결재를 승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SK텔레콤 임직원들은 7월 한 달에만 스마트폰을 통해 49만 여건의 이메일을 주고 받으며 업무를 처리했고, 이중 21만 여건은 업무시간이 지났거나 휴일에 주고 받았다. 이메일을 송수신하기 위해 자신의 컴퓨터로 가지 않는 불편이 사라진 것이다. 임직원간 소통의 속도도 빨라졌다. 주요 공지사항의 조회수가 100건, 500건, 1000건 등에 도달하는 시간이 모바일 오피스 도입 이후 5% 가량 단축됐다.
한편 SK그룹은 SK텔레콤이 갖고 있는 모바일 오피스 구축 기술력을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삼아, 국내외 모바일 오피스 시장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기업형 메신저와 모바일 솔루션, 기업형 트위터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상청, 포스코, 동부그룹, 외환은행 등 정부와 민간기업의 모바일오피스를 담당하고 있다.

또 국내 다양한 소프트웨어 업체와 함께 중국, 동남아 등 아시아 권역을 대상으로 모바일 오피스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모바일 오피스를 통해 단순히 업무의 시간과 공간을 모바일로 확장하는데 그치지 않고, 업무 처리의 효율성과 완결성을 높여 기업은 생산성을 높이고, 임직원은 일과 삶의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익 기자 si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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