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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 면접? 이력서? "너 자신부터 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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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할 수록 객관적 자기 정보탐색 가장 중요
기업정보·스킬익히기 등 단계별 계획 필수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올 하반기 대기업을 비롯한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대거 늘린다는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상반기 공채를 놓친 취업준비생이나 졸업을 앞둔 4학년생은 물론 재학생까지 취업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크다.
여름방학을 잘 마무리하고 하반기 취업시즌을 어떻게 취업 준비를 해야하는지 취업 컨설턴트를 만나 물어봤다. 이들은 스펙 쌓기부터 이력서ㆍ자기소개서 작성법, 면접 준비 등 해야할 것들은 많은 구직자일수록 순서부터 세우라고 조언했다. 막막한 취업 준비에 남들을 따라하는 것보다 자신의 계획에 맞게 접근하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김은아 컨설턴트는 구직자들은 컨설팅하며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자기정보탐색-기업정보탐색-취업스킬 익히기-커리어 계획세우기 등 4단계 방법을 제시했다.

그는 "우선 자기자신이 어떠한 사람인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신에 대한 정보를 객관적으로 살펴봐야한다"고 말했다. MBTI와 같은 성격ㆍ적성테스트를 통해 평소 느끼지 못하는 자신에 대한 정보를 알아두는 것이 시작이다. 그는 "자신의 적성과 달리 남들 따라서 취업을 준비하는 것이 큰 문제"라며 "객관적인 적성테스트는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결정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컨설턴트들은 자기 자신에 대해 알기 위해서는 SWOT분석을 해보길 추천했다. SWOT분석이란 강점(Strenghts), 약점(Weaknesses), 기획(Opportunities), 위협(Threaths)의 앞자를 따서 만든 용어로 현재 자신과 외부환경을 고루 분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내가 원하는 직업을 갖기 위해 자신의 부족한 부분 등을 확인해야 한다.

자신의 진로가 정해지면 이어서 직무분석과 기업정보탐색이 필요하다. 미리 기업 홈페이지나 취업사이트, 취업까페 등을 통해 기업에 관한 내용을 찾아봐야 한다. 특히 자신이 원하는 직무를 종사하는 사람들이 실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알아내는 것이 필요하다.

김 컨설턴트는 "쓸모 있는 기업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은 많지 않다"며 "선후배, 친인척 등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인맥을 동원해 정보를 모으는 것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실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는 것으로 취업 준비의 큰 산은 넘었다"며 "실무적인 자기소개서 등 취업 스킬 익히기를 시작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안연희 컨설턴트는 하반기 채용을 앞두고 단시간에 할 수 있는 취업 준비로 면접에 신경을 쓰라고 조언했다. 그는 "합격이 안될 것을 알면서 지원하기 보다 가능성 있는 기업에 지원해야 한다"며 "자신이 직무를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지 보여 진정성을 느끼게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요듬 이력서를 보면 이름만 지우면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비슷비슷한 내용이 대부분"이라며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보다 자신만의 독창성을 보일 수 있는 부분을 강조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윤석주 컨설턴트는 취업 스킬을 익히기 위해서는 인터넷을 활용하는 것보다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부터 10월까지 다양한 취업캠프, 박람회가 진행되는데 여기에 직접 참여하면 단기간에 취업 스킬을 익힐 수 있다. 자신의 목적에 맞는지, 취업 전문 컨설턴트는 참가하는지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는 "취업박람회에서 대기업 등 알려진 기업앞에만 구직자들이 장사진을 이루는 모습이 자주 발생한다"며 "우수한 중견기업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고 미리 참여 기업에 대한 정보를 파악해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구직자들이 장기 계획을 세우지 못하면 취업 활동을 쉽게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실현가능한 계획설정을 위해 오늘, 일주일, 한달의 계획을 세우면서 차차 1년, 3년, 5년 계획으로 늘려가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도움말=김은아 사람인 컨설턴트, 안연희 잡코리아 컨설턴트, 윤석주 스카우트 컨설턴트)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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