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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M 롯데호텔 서울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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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명품과 어깨 나란히
-국내브랜드 첫 입점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2005년 성주그룹이 인수한 핸드백 브랜드 MCM이 해외 브랜드가 점령해온 롯데호텔서울 명품존에 국내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입성한다.

성주그룹 관계자는 19일 "오는 27일 롯데호텔서울 1층 매장에 정식 오픈할 예정"이라면서 "최고급 명품들만 입점이 가능한 곳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MCM은 올해 초 크리스찬디올, 구찌 등 세계 최고의 명품 브랜드들이 모여 있는 롯데백화점 명품존에 국내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입점에 성공했다. 이후 상반기 신세계 경기점, 현대 신촌점 명품층으로 매장을 옮기는 등 '매스티지(대중명품)' 브랜드에서 '프레스티지' 명품 브랜드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롯데호텔서울 관계자는 "호텔 1층 매장 입점에 특별한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간 호텔 고객들이 선호하는 최고급 제품들만 입점이 가능했다"면서 "세계로 뻗어나가는 MCM의 역량을 높이 산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반기에는 명품층으로 옮겨가는 MCM 매장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 강남, 부산, 대구 등 거점을 늘려가면서 명품 브랜드로서의 영토확장을 모색할 예정이다.
성주그룹 관계자는 "이번 롯데호텔 입점을 계기로 좀 더 글로벌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라면서 "럭셔리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소비자들의 특정적인 수요를 반영하는 익스클루시브라인을 개발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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