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16일 "북한과의 전면전에 대비한 우리 정부와 한미연합군의 연례연습인 UFG연습이 16일부터 2주간의 일정으로 실시된다"며 "북한의 비대칭 도발위협과 국지도발 등 현실적 도발유형을 중점적으로 반영한 위기관리연습도 이뤄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방위사업청은 전시 군수지원 조달 능력 향상을 위해 K-200 장갑차의 구매와 조달 등을 포함해 실제 K-200 장갑차 2대를 두산DST 경남 창원공장에서 경기도 운천까지 운송할 계획이다. 구간 길이만 419㎞에 달한다. 또 국외 물자의 적기 도입을 위한 국외 현지 구매반을 편성해 소집교육과 여권 및 비자발급, 공항까지의 이동 등의 연습도 실시할 계획이다. UFG연습에 방산기업이 참가하기는 처음이다.
또 이번 연습에서 미군 참가병력은 해외주둔 3000여명을 포함한 미군 3만여명이 참가한다. 그동안 1만여명이 참가했던 규모보다 대폭 늘어났다. 미군은 전시 연합방위체제 아래 전구작전 지휘가 가능하도록 지상군 및 해.공군 구성군, 작전사령부로 편성해 연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미 연합사령부가 주관하는 이번 연습에서는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대테러 대비훈련을 민·관·군 통합으로 강도 높게 진행한다.
양낙규 기자 if@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