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규 기자]‘빅보이’ 이대호(롯데)가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7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냈다.
이대호는 12일 사직 삼성전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좌월 투런포를 쏘았다. 지난 4일 잠실 두산전부터 시작된 7경기 연속 홈런.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이대호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삼진, 3회말 3루수 땅볼, 5회말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롯데가 4-7로 뒤지던 7회말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삼성 안지만의 초구 몸쪽 빠른 공을 받아친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비거리는 125m.
시즌 36호 홈런으로 선두를 굳게 지킨 이대호는 105타점째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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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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