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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두 아역 배우 대결, 누가 승리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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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용희 박종규 기자]KBS2 납량 미니시리즈 ‘구미호-여우누이뎐’(이하 ‘구미호’)이 아역 배우들의 호연이 지속적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시청자들은 드라마가 시작되기 전부터 아역배우 서신애와 김유정을 주목했다. 서신애는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신애 역으로 얼굴을 알렸다.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던 김유정 역시 지난 2008년 SBS 연기대상 아역상을 받으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던 인물.
극 중 두 배우는 서로 부딪혀야만 하는 운명. 초옥(서신애)의 병을 고치기 위해서는 연이(김유정)의 간이 필요하다. ‘구미호’는 아역 배우들의 대결구도와 한은정의 연기 변신에 승부를 걸었다.

극 초반 김유정은 자신의 또래에 맞는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 서신애는 안하무인의 성격을 보여줬다. 서신애의 표독스러운 행동은 성인배우 못지않게 몰입도가 높았다. 광기어린 모습까지 선보이며 감탄사를 자아냈다.

중반으로 넘어오면서 김유정은 여우로 변하는 자신을 발견하고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다. 이전의 순수한 소녀에서 여우로 변하는 과정이 자연스러웠다. 연기 대결 2라운드에서는 김유정이 빛난 셈.
지난 9일 방송된 11부에서도 두 배우의 연기가 브라운관을 뜨겁게 달궜다. 초옥은 연이의 간을 먹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급기야 연이의 혼이 깃드는 바람에 초옥은 신기에 사로잡힌다. 김유정의 성격을 온전히 드러내는 서신애의 연기에 시청자들은 극찬을 보냈다.

10일 방송에서는 연이 혼이 깃든 서신애가 아버지 장현성을 칼로 베는 장면이 방송됐다. 서신애는 빙의된 표정연기로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두 배우는 어린 나이임에도 사극이라는 어려운 장르를 잘 소화하고 있다. 한은정, 장현성, 김정난 등 성인 연기자들에 비해 전혀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청자들의 기대대로 서신애와 김유정의 ‘재발견’은 사실로 증명됐다. 기본기가 탄탄한 두 배우는 ‘구미호’가 배출하는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다.

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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