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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밀, 어제는 상한가 오늘은 하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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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 가격제한폭까지 하락, 금 8일째 상승, 유가 하락, 비철금속 혼조세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밀이 가격제한폭까지 폭락했다. 금이 1200달러선을 넘어서며 8일째 올랐다. 유가가 사흘 연속 하락했고 비철금속은 혼조세를 보였다.

전일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던 밀이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러시아의 수출제한조치 덕분에 가격이 이틀간 15% 이상 오르면서 고가에 물건을 팔아치우려는 농부들이 물량을 쏟아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는 최근 30일 평균의 두배 가량의 물량이 거래됐다.
쏟아지는 물량에 그동안 가격을 띄웠던 투기성 자금도 발을 빼는 모습을 보였다. US커머디티스의 대표 돈 루즈는 "모든 거래량 지표들이 전날 매수세가 고갈됐음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바이어들은 밀 가격 랠리를 따라가지 않을 것이고 농부들은 더 많은 밀을 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이 8일 연속 상승했다. 8일 연속 상승은 지난해 11월 이후 최장기간 연속 상승 기록이다. 달러가 약세가 꾸준히 지속되면서 금 수요가 되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도이치방크는 보고서를 통해 "달러화 약세전망이 금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면서 "유로와 금이 양의 상관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가가 사흘째 하락했다. 미국 고용지표에 실망한 투심이 유가에도 등을 돌렸다. MF글로벌의 에너지담당 부대표 마이클 피츠패트릭은 "우리는 일자리를 잃고 있으며 새롭게 추가하지는 못하고 있다"면서 "이는 유가 수요에 굉장히 안 좋은 신호"라고 지적했다.
비철금속은 혼조세를 보였다. 구리가 이틀째 약세를 지속한 반면 주석은 사흘째 강세를 이어나갔다. 국제전기동연구그룹(ICSG)에 따르면 4월 정련구리 수요가 3월대비 3.2% 하락했다. 시티그룹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수텔은 "금속 수요가 계속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오늘 발표된 고용지표는 수요가 약세에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설명했다.

CBOT 9월만기 밀은 부쉘당 60센트(7.64%) 떨어진 7.2575달러를 기록했다. 옥수수는 1.5센트(0.37%) 오른 4.0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11웖나기 대두는 10.334달러로 4.4센트(0.44%)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산하 상품거래소(COMEX) 12월만기 금은 온스당 6달러(0.5%) 오른 1205.3달러를 기록했다. 9월만기 은은 18.472달러로 15.1센트(0.82%) 상승했다. 10월만기 플래티늄은 1.7달러(0.11%) 내린 1570.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9월만기 팔라듐은 8.45달러(1.7%) 하락한 487.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NYMEX 9월만기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배럴당 1.31달러(1.6%) 떨어진 80.7달러로 사흘째 하락세를 유지했다. 가솔린은 갤런당 2.11달러로 5.17센트(2.39%) 주저앉았다. 난방유는 3.96센트(1.81%) 빠진 2.1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천연가스는 백만BTU당 13.1센트(2.85%) 미끄러진 4.4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거래소(ICE) 9월만기 브렌트유는 배럴당 80.16달러로 1.45달러(1.78%) 하락했다.

COMEX 9월만기 구리는 파운드당 3.343달러로 1.05센트(0.31%) 빠졌다. 런던금속거래소(LME) 3개월물 구리는 톤당 29달러(0.39%) 내린 7370달러로 이틀째 약세를 유지했다. 알루미늄은 9달러(0.41%) 떨어진 2191달러를 기록했다.

아연은 2129달러로 32달러(1.53%) 주저앉았다. 납은 24달러(1.1%) 내린 216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주석은 250달러(1.22%) 오른 2만72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니켈은 2만2100달러로 225달러(1.03%) 뛰었다.

뉴욕 ICE 10월만기 원당은 파운드당 0.05센트(0.27%) 빠진 18.24센트로 장을 마감했다.

로이터제프리CRB지수는 전일대비 2.96포인트(1.07%) 미끄러진 274.71을 기록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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