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그룹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위기 경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S&T중공업은 상반기에 2806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4.2%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36.9% 증가한 314억원, 당기순이익은 46.3% 증가한 294억원으로 집계됐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연말 55.4%에서 46.9%로 개선됐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S&T대우 상반기 누계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2.9% 급증한 3014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225억원, 17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발전소 등에 사용되는 열교환기 제조업체인 S&Tc는 환율 급락의 영향으로 다소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S&Tc의 상반기 누계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023억원, 영업이익은 83% 줄어든 48억원, 당기순이익은 93.1% 줄어든 16억원을 기록했다.
S&T홀딩스 관계자는 “S&T대우는 글로벌 거래선 다변화 등의 노력으로 GM발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 본격 성장궤도 재진입에 성공했다”며 “S&T모터스도 ST7 등 대형고급기종, 전시 오토바이 출시, 제품 포트폴리오 재구성 등으로 매출이 급증하고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S&T중공업은 2008년 7월부터 전개한 위기관리 경영노력 등으로 성장성, 수익성, 재무구조 안정성 등 3박자를 완벽하게 갖추게 됐다”면서 “그룹 주력 상장 5개사 모두 매출 증가, 수익성 호전 등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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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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