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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전자업계, 엔高·유럽 타격에도 '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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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일본 전자제품 제조업체들이 잇따라 올해 순익 전망치를 상향조정하면서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수요 감소와 엔 강세에 따른 타격을 견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TV와 스마트폰 용 칩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다, 북미와 일본 내 판매 증가로 손실을 상각할 것이란 설명이다.

30일 일본 전자업체 소니는 올해 순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20% 높힌 600억엔으로, 파나소닉은 70% 상향한 850억엔으로 수정했다. 올 1분기(4~6월) 순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 두 업체는 1분기 평면TV 판매가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올해 실적 전망을 상향했다고 밝혔다.
후지쯔와 도시바 역시 칩 수요 급증으로 순익이 시장 전망치를 넘어설 것으로 보았다. 산요전기도 이번주 초 올해 실적 전망을 높여 잡았다. 또한 캐논은 올 2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4배 이상 급증하는 호실적을 내놓으면서 주식시장 강세를 주도하는 한편 JP모건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다.

전문가들은 TV와 칩 수요가 늘어나면서 엔 강세에 따른 우려를 완화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북미와 일본에서의 판매 증가가 유럽 재정난에 따른 수요 감소를 상각할 것으로 보았다.

미즈호자산운용의 아리무라 히데오 펀드매니저는 "올해 (일본 전자업체들의) 실적 결과는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나을 것"이라며 "엔 강세가 전 분기에 타격을 주기는 했지만 이들이 환율 강세를 충분히 고려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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