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기아차 노조, 특근 이어 잔업 거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주야 8시간 정시근무 전환..타임오프제 논란 지속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기아자동차 노조가 타임오프제 시행을 둘러싼 회사 측과의 입장차로 특근 거부에 이어 22일부터는 잔업도 거부하고 나섰다.

기아차 노조는 "21일까지 사측에 성실교섭을 제안했으나 이에 응하지 않아 22일부터 주야 2시간씩(4시간) 잔업을 거부하고 주야 8시간씩 근무하는 정시근무 형태로 전환, 투쟁수위를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잔업을 포함해 주야 10시간씩 근무해왔다.
노조 측은 "전임자수 처우 현행유지 등의 안건을 포함해 임단협을 진행하자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면서 "전임자 처우 안건을 따로 떼 내 특별교섭을 갖자는 사측 제안은 노조 투쟁을 불법으로 몰아가려는 것인 만큼 응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사측은 타임오프제와 관련해 노조에 지난 2일과 21일 2차례 특별단체교섭을 갖자고 제안했으나 노조 측의 불참으로 무산됐다.

사측은 타임오프제의 구체적인 시행안을 먼저 논의한 뒤 임단협을 진행하자는 입장인 반면, 노조 측은 전임자 수 유지와 임금 지급 등 기존 방식을 유지하는 안을 포함한 임단협을 진행하자며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특근에 이어 잔업까지 거부하면서 기아차의 생산차질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기아차는 노조가 지난 6~7월에 특근을 거부하면서 월 1만여대의 생산차질을 경험한 바 있는데, 8월부터는 하루 1000여 대의 추가 생산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아차가 국내 공장에서 생산되는 차량은 월 10만대 수준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