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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성공 비결..능력 뛰어나도 이직 잦으면 채용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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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 66.4% "이직 횟수 많으면 채용 안 해"
"적정 근속 최소 3년"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대부분의 인사담당자가 경력사원을 채용할 때 근속기간을 매우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가 기업 인사담당자 42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9.2%가 경력사원을 채용할 때 가장 주의 깊게 보는 사항에 대해 '이직 횟수 및 근속 기간'이라고 답했다.

이는 전 직장에서의 성과내용(35.9%)보다도 높은 응답률로 지원자의 능력보다 근속 여부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전 직장의 네임밸류(7.0%) 업무 관련 자격증 소지 여부(4.4%) 등으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이직을 원하는 직장인은 한 직장에서 몇 년 이상 근속하는 것이 좋을까?

응답자 가운데 45.0%는 최소 조건으로 '3년'을 꼽았다. 또 5년 이상(23.5%)의 장기근속을 조건으로 내세우는 인사담당자도 적지 않았다.

다음으로는 2년(15.2%) 1년(7.7%) 4년(6.3%)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인사담당자들이 근속 기간을 비중 있게 고려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조기 퇴사를 염려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인사담당자 85.3%가 '이직이 잦았던 지원자가 새로 입사한 회사에서도 금방 퇴사한다'고 대답했다.

특히 업무능력이 뛰어나도 이직 횟수가 많으면 채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66.4%였다.


또한 같은 조건일 때 업무능력과 근속기간 둘 중 근속기간을 중요시한다는 인사담당자가 더 많았다.

전 직장에서 오랫동안 근속했지만 업무 능력은 다소 떨어지는 지원자(65.7%)를 업무 능력이 뛰어나지만 이직 횟수가 다소 많은 지원자(34.3%) 보다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광석 대표는 "경력 채용의 경우 ‘입사 즉시 성과를 낼 수 있는지’ 만큼이나, 충성심을 가지고 오래 일할 수 있는 사람인가를 중요시한다"며 "평생직장의 개념은 사라져 가고 있다고 하지만 한 곳에서 오래 근무할 수 있는 인재에 대한 선호도는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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