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김진호 GSK 사장 "동아제약 적대적 인수 가능성 없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9.9% 지분인수는 인프라 공유하기 위한 전략"
"양쪽 경영진, 지난 2년간 신뢰 바탕으로 논의"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김진호 한국GSK 사장(60, 사진)이 일각에서 제기되는 GSK의 동아제약 인수 가능성을 일축했다. 앞서 GSK 영국본사는 동아제약 지분 9.9%를 인수하며 단일주주로는 최대주주가 됐다. 동아제약이 외국계 제약사로 넘어가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나올 법 하다.
김 사장은 7일 기자들과 만나 "그런 의심이 나올 수는 있겠으나, 양사간 신뢰를 바탕으로 논의한 만큼 가능성은 'NO'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지분을 추가로 매입하지 않겠다는 등 이면합의가 있었냐는 질문에는 "그런 계약조건은 의미가 없다"며 "GSK는 적대적 합병사례가 전혀 없는 기업"이라고 답했다.

김 사장은 또 "동아제약과 GSK는 매우 오랜 기간 파트너십을 유지해왔으며, 지난 2년간 경영진간 믿음에 바탕을 둔 논의를 통해 이번 결정이 나온 것"이라며 유독 '신뢰'를 강조했다.
협력을 위해 굳이 지분매입이란 방법을 택할 이유가 있었냐는 물음엔 "제품만 바꾸어 파는 식의 '소프트웨어 협력'을 넘어 인프라 등 '하드웨어'까지 공유하겠다는 것"이라며 "동아제약은 글로벌 마케팅, R&D 능력을 배가하고 GSK는 국내 시장에서 사업다각화를 꾀하는 윈윈 전략"이라고 소개했다.

1997년부터 GSK 한국법인을 이끌어 온 김진호 사장은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지역 법인 총괄책임자도 겸직하고 있어 GSK 내 실세로 통한다. 지금은 KT&G로 넘어간 영진약품 창업주 김생기 회장의 차남이기도 하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신범수 기자 answe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이슈 PICK

  •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국내이슈

  •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