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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 늦은 전개…'숙종·동이 합방기다리다 날새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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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용희 기자]6일 방송에서는 동이의 승은 상궁으로서 궐내 생활이 그려졌다. 처소가 마련된 뒤 동이의 처소에 배치될 나인들을 선발하기 위해 분주했다. 하지만 동이의 처소에서 시작된 괴질이 궐내에 유행하고 세자에게까지 옮는다. 이와 함께 동이가 세자를 음해하려 했다는 소문이 궐에 떠돌기 시작했다.

동이와 합방을 기대하던 숙종은 괴질로 인해 계획에 차질이 생기자 노심초사 한다. 동이가 궁 안에 있는 게 답답해 할 것이라고 염려하던 숙종은 동이와 함께 궐 밖으로 나가 영달(이광수), 황주식(이희도)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즐거웠던 분위기는 잠시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고 동이와 숙종은 비를 피하기 위해 궁여지책으로 주막 봉놋방으로 들어간다. 봉놋방 안에서 어색한 분위기가 흐르고 빗줄기는 멈출 줄 모른다.

동이는 숙종에게 떨리는 손으로 술병을 들어 잔에 따른다. 긴장한 탓에 기울이고 있던 술잔에 술이 넘쳐흘러 숙종의 손을 적시고 말았다. 그런 동이가 귀여운 숙종은 동이에게 기습키스를 감행한다. 놀란 동이의 모습에 숙종은 다시 한번 키스를 했다.

이어 숙종은 다시 천천히 다가가고 동이는 살며시 눈을 감으며 두 사람은 진한 키스를 나누었다. 어슴푸레하게 밝아오는 여명으로 봉놋방 안에서 두 사람의 합방을 암시했다.
이처럼 '동이'는 숙종과 동이의 아름다운 로맨스로 인해 많은 시청자들에게 주목 받고 있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다소 느린 극 전개를 지적하며 분발을 촉구했다. '동이'의 주인공은 동이다. 장희빈과의 대결구도도 중요하지만 30회가 넘어가도록 '승은'조차 못 입고 있다. 종영까지 18회를 남겨둔 상태에서 인현왕후 복위와 연잉군의(훗날 영조)잉태, 그리고 장희빈 사후 경종에 이어 영조의 즉위까지 방대한 분량의 내용을 어떻게 전개 시켜나갈지 의문이다.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인 '자이언트'가 월드컵으로 인해 결방 된 후 '동이'는 30% 웃도는 시청률로 인기드라마로서 자리매김했으나 지난 5일 방송분에서는 시청률 26.1%(AGB닐슨)로 뚝 떨어졌다.

반면 자이언트는 결방이후 14.3%를 기록하며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 그동안 월화극 시청률 경쟁에서 늘 꼴찌에 맴돌았던 KBS까지 2TV에서 비장의 카드로 내놓은 '구미호-여우누이뎐'을 내놓았다. 이 드라마는 한은정 및 아역연기자들의 연기력과 스토리 특수효과 등이 호평을 받으며 첫 회 시청률이 7.3%라는 만만치 않은 성적을 보여줬다. 이처럼 동시간대 경쟁프로그램들의 선전에 '동이'는 불편하다. 과연 동이가 산재된 장애물들을 넘어서며 국민드라마로 발돋움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황용희 기자 hee21@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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