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5일 불교방송에 출연해 쇄신연대가 당의 갈등을 조장한다는 지적과 관련, "지도력이 약하다보니까 다른 입장이나 견해들을 수용할만한 자세가 되어 있지 못한 것"이라며 "당내 민주주의, 정체성을 회복할 때 민주당이 새롭게 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 사회복지국가의 강력한 요소들을 당헌과 당규에 넣고 채택해 민주당이 가장 앞서는 정당이라는 걸 살릴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 의원은 평화방송에 출연해 지도부체제와 관련, "당헌·당규 어디에도 당 대표가 무엇을 결정할 수 있는 일방적인 권한이 없고 합의를 하도록 되어 있다"며 "순수 집단지도체제나 다른 점이 있다면 대표가 낙마할 때 상기하느냐, 전대를 통해서 뽑느냐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세종시 부결과 관련해 '제1야당은 민주당이 아닌 친박당'이라며 당 쇄신을 요구한 정동영 의원의 발언에 대해 "정당의 지도자를 했고 대통령 후보를 했던 한 사람의 주의 주장으로 적절한 것이냐에 대한 반문을 하고 싶다"며 "분열과 통합의 과정을 거쳐서 에너지가 거의 고갈돼 폐해 위에서 지방선거 이후에 겨우 천막 한 채를 지은 것인데 그걸 놓고 선동하는 듯한 해석이 될 수 있는 말을 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 하다"고 비판했다.
한편, 비주류는 전날 당원 3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쇄신연대를 본격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당권 경쟁에 돌입했다. 쇄신연대는 상임고문단에 정동영, 추미애, 천정배, 박주선 의원 등 10여명, 전·현직 의원과 지역위원장 등 41명의 집행위원단, 대변인 등 지도부체제를 갖춰 민주당 내 또 다른 '쇄신당'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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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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