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경기도내 ‘낙후 섬’→ ‘문화 보물섬’ 된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경기도, 국화도 등 서해 낙후 4개 섬 문화기획 프로젝트 실시

대학생 ‘문화보물섬 탐사단’, ‘상상미술단’ 운영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경기도는 7월부터 대학생들과 함께 화성시 국화도, 입파도, 안산시 풍도, 육도 등 4개 섬을 잇는 문화기획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경기 문화보물섬’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사전에 선발된 대학생들이 참여하며 ‘문화보물섬 탐사단’과 ‘상상미술단’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네 개의 섬을 하나로 잇는 ‘문화보물섬 프로젝트’의 주된 내용은 대학생 활동단의 전공을 살린 자원 활동이다.

우선 ‘문화보물 탐사단’은 여름방학 동안 여행과 사진, 취재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들이 참여해 이들 섬을 직접 탐사하고 자신들이 기획한 대로 취재, 보도하게 된다.

이들은 관광자원이 풍부한 4개의 섬에서 각종 문화보물을 취재해 자신의 블로그 등을 통해 소개하고, 섬 주민과 관광객들의 다양한 형태의 섬 소식을 전하게 된다.
이와 함께 ‘상상미술단’은 미술, 건축, 환경 등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들이 이들 섬에서만 볼 수 있는 자원, 재활용품 등을 활용해 다양한 미술 활동을 펼치는 것이다.

이들은 섬과 해변에 흩어지고 버려진 돌, 조개껍질, 어망, 폐선박, 관광객들이 버리고 간 공병, 파도에 쓸려온 부목, 폐타이어 등을 재료로 한 친환경 조형물 등을 제작하고 무분별하게 표시된 식당, 민박 등 간판 등을 디자인 해줄 예정이다.

또 기존 지도에 표시하지 않은 문화보물의 위치를 나타내고 많은 이들이 문화보물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문화 보물지도’도 만들어 배포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화도 모세 바다길, 입파도 등대, 홍암 절벽, 풍도 야생화, 기도하면 딸을 낳게 해주는 500년된 소원목, 육도 몽돌해안 등 그동안 천혜의 자연 환경 속에 묻혀 있었던 서해의 보물같은 관광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여름 방학을 활용한 대학생 문화보물섬 탐사단과 상상미술단의 문화보물섬 프로젝트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비해 문화적으로 도태된 섬을 문화적으로 재구성하고,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다시 살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이 진행되는 이들 네 개의 섬은 빼어난 자연경관과 깨끗한 환경에 비해 섬이라는 지리적 조건 때문에 문화적으로 낙후돼 있다.

또 섬 주민 대부분은 어업과 섬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업을 겸해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김정수 기자 kjs@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