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네타 국장은 이날 미국 ABC 방송의 시사 프로그램 ‘디스 위크’에 출연해 “우리 정보로는 북한에는 현재 승계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며 “천안함 공격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아들(김정은)의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승계 과정의 한 부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의 아들은 매우 어리고 검증되지 않은데다 아버지와 북한에 대한 충성심을 갖고 있지만 군부에서는 누구도 그가 어떤 스타일인지 모르기 때문에 군부의 신뢰를 받지 못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파네타 국장은 “북한의 이러한 움직임들 때문에 지금은 ‘위험스러운 시기’(a dangerous period)”이지만 “이것이 군사적 대립으로 비화할 것이냐고 묻는다면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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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kue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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