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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페어링' 분리에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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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9일 오후 5시께 발사되는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의 성공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발사에서 실패 원인으로 지목된 위성 보호 덮개 '페어링' 분리가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페어링 분리는 발사 215초 후=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나로호'는 제주도와 일본 서쪽 후쿠에지마에서 각각 100km 떨어진 곳을 지나 비행하게 된다. 이후 '나로호'는 3분 이내에 고도 100km를 돌파하고, 페어링 분리는 발사장에서 245km 떨어진 고도 177km에서 이뤄진다.
페어링이 분리되는 시각은 발사 215초 후로 예측되며, 분리된 페어링은 발사장에서 2270km 떨어진 해상에 낙하된다. 발사 후 215초(3분 35초)가 지나면 지난해 실패 원인을 극복했는지 알 수 있는 셈이다.

◆지난해 페어링 분리 실패=지난해 나로호 페어링이 비정상적으로 분리된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압축됐다. 교과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문제점을 해결했다는 입장이다.

우선 구체적으로 첫 번째 원인은 발사 후 216초에 페어링 분리명령이 내려졌지만 페어링 분리장치로 고전압 전류가 공급되는 전기배선 장치에 방전이 발생해 분리화약이 폭발하지 않았을 경우다.
분리화약은 폭발했으나 이후 페어링 분리기구가 불완전하게 작동해 분리기구 내부에 기계적 끼임 현상 등이 발생, 페어링이 분리되지 않았을 경우도 원인으로 지적됐다.


항우연은 원인으로 지적된 문제를 모두 해결했다고 밝히고 있다. 항우연은 페어링 분리 화약장치에 사용되는 케이블과 케이블 연결기를 기존 제품보다 방전 방지효과가 큰 제품으로 바꾸고 페어링 분리 구동장치와 분리화약 기폭장치 연결케이블을 방전 소재로 몰딩 처리했다.

또한 페어링 한 쪽의 분리화약이 기폭되지 않아도 정상 작동되는 나머지 한쪽 회로로 양쪽 화약이 전부 기폭될 수 있도록 했다. 1차 발사 실패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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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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