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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에서 원심력을 이겨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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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창의 한방(韓方)라운딩>

최근 국내 대회에서 우승한 김대현 선수는 사실 지난해만해도 숏게임 능력이 조금 부족해 보였다. 하지만 올해는 최경주 선수의 어프로치를 보는 듯 홀 주위에 공이 항상 머물러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대현 선수의 스윙은 정말 시원시원하다. 과거 높이뛰기 운동으로 키운 순발력과 근력으로 원심력을 잘 버틸 수 있었기 때문이다. 원심력은 어드레스 자세에서 볼 수 있다. 팔이 지면에 11자로 일직선을 만들어 중력으로 원심력을 더 잘 이겨내는 힘을 기르게 되면 그만큼 좋은 스윙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럼 팔을 왜 11자로 내리는 것이 좋을까. 몸이 가장 편안하게 바로 선 상태에서 팔을 땅으로 쭉 뻗으면 겨드랑이가 약간 꼬이는 느낌이 드는데, 그 느낌이 어깨를 잡고 있는 견갑하근과 광배근 근육의 인대가 꼬이는 것이다.

이 꼬임이 있어야 이 근육들을 쓸 수 있고 몸통과 팔을 연결시켜 팔만이 아닌 몸통 스윙을 하도록 유도해 준다. 하지만 등이 굽어져 있는 어드레스 자세를 취했을 때 팔을 내리게 되면 몸 쪽으로 채가 기울어지므로 팔을 앞으로 뻗게 되는 어드레스 자세를 취하게 된다.

프로들의 경우 등 쪽의 근육을 잘 사용하기 때문에 쓰지 않으면 굳어지기 쉽다. 그러므로 프로 생활을 하다가 일반 생활로 돌아온 전직 골퍼출신의 경우 근육의 사용이 줄어 등 부위 근육이 바윗돌처럼 굳어지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그만큼 팔, 등 쪽의 근육을 잘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대현 선수는 그만큼 원심력을 이용해 팔의 근육을 효율적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좋은 스윙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몸통보다는 팔을 많이 쓰기 때문에 어깨, 손목, 주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11자로 어드레스를 취해 스윙을 하다 보면 몸통 스윙을 할 수 있게 돼 부상 위험도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유난히 어드레스에서 많이 움직이는 사람들은 부자연스러운 움직임으로 몸을 자세에 맞추려고 하기 때문에 움직임이 더욱 많아지게 된다. 이런 움직임은 부드러운 스윙이 아닌 백스윙을 급하게 하도록 만들게 되고 그에 따른 부상의 위험도 높아지게 된다.

11자 형태를 만들게 되면 팔이 아닌 몸통스윙을 하게 되므로 공이 낮게 가지 않고 떠서 갈 수 있도록 해주므로 스코어에도 도움을 준다. 11자 형태의 스윙과 함께 백스윙은 가볍게 하고, 임팩트 후에는 공을 밀어주는 느낌으로 정확도 위주의 작은 백스윙을 하면 스코어 향상뿐 아니라 부상을 방지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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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조계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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