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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이제 제갈성렬 위원, 명예회복해줄 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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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불교신자로 알려진 가수 김흥국이 지난 12일 오후 11시께 서울 성북동 길상사에서 기자와 만나, 함께 법정스님 조문을 온 제갈성렬 SBS해설위원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토로했다.

제갈 위원은 지난 달 24일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0000m 경기에서 이승훈의 금메달 소식을 전하면서 "우리 주님께서 허락하셨어요" 등의 발언을 한 후 해설위원 자리를 하차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흥국은 "분명한 실수지만, 사람이 살면서 실수를 할 수도 있다. 밴쿠버에서 처음 만난 제갈 위원은 정말 좋은 사람이었다. 그가 그런 실수를 할 줄도 몰랐고 실수로 이렇게 힘들어질 줄도 몰랐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그는 "오늘 같이 저녁을 먹으면서 내가 법정스님 조문을 하러 가자고 말하니 두말 않고 따라 나서더라. 무소유와 종교간 화합을 말하신 법정 스님의 뜻에도 맞다고 생각했다"며 "당시 제갈 위원은 순간 흥분해서 실수를 저지른 것이다. 이후 불교계 등 다른 종교에 누를 끼쳐 자숙하는 의미에서 자진하차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흥국은 "이제 제갈 위원의 명예를 회복시켜줄 때라고 생각한다. 후배들이 정말 잘해줘서 흥분해 저지른 실수를 본인이 인정했다. 하지만 그는 아직도 하루하루를 힘들게 보내고 있다. 이제 다시 마이크를 쥐어주고 싶다"고 아쉬워했다.
덧붙여 그는 "밴쿠버에서 제갈 위원과 만났을 때는 정말 기분이 좋았다. 제갈 위원도 예상치 못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의 선전에 정말 기뻐하고 있었다"며 "해설을 할 때도 시청자들이 즐겁고 쉽게 보도록 하기 위해 정말 노력을 많이 했는데 흥분을 해서 실수를 한 것 같다. 이제 그를 이해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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