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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은, 부산 해수욕장서 낮술 후 대성통곡한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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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태희 기자]연기자 이세은이 과거 부산의 해수욕장에서 낮술에 대성통곡한 사실을 밝혀졌다.

이세은은 17일 오전 방송된 KBS2 '박수홍 최원정의 여유만만'에서 자신의 연기 스승인 이재용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던 중 과거 힘들었던 시절에 대해 털어놨다.
이재용은 "연기를 배우기 위해 시간과 장소를 상관하지 않고 찾아오는 절실함이 살아있는 배우"라고 이세은을 극찬하며 과거 힘들었던 시절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세은이가 데뷔 초 진행하던 촬영이 뜻대로 되지 않아 고민하던 중 조언을 들으려 나를 찾아 부산 까지 내려왔다"고 전했다.

당시 이재용은 "맨발로 바닷가를 걸으며, 먼 바다를 보면서 지금까지 너의 생각들을 정리해 보아라"라는 처방을 내렸고, 그날 이재용과 함께 다니며 낮술을 한 이세은은 "부산의 바닷가를 걸으며 생각을 정리하다 울음을 터뜨렸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세은은 이재용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그의 독특한 수업료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선생님께서 수업료로 요구하시는 것은 항상 생필품이었다"며 "그동안의 수업료로 드린 것은 생수, 맥주 등이었다. 가장 엽기적인 수업료로 쓰레기봉투였다"고 고백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세은은 예안 이씨 종가의 후손으로 종가에서 보내는 특별한 설맞이 모습이 공개됐다.

윤태희 기자 th200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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